90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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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년전에 전국체인 업체라는 모~업체에 이사의뢰를 했었거든요.
카드청구서에 쿠폰을 동봉한 업체(지금은 없어진것 같아요.요즘은 카드청구서에 끼워오지 않더군요)가격도
조금 저렴하고 친절히 잘 해주겠다는 말만 믿고 맡겼었지요.
그런데,아침에 약속시간보다 늦게오고.사람들은 불친절하고, 힘든일 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려려니 하고 했었는데요.
점심때 밥을 안사줘서 그런지 그때부터 불친절이 심해지더군요.
어머니께서 장농배치가 맘에 안들어서 다른 방으로 옮겨 달라고 했더니, 이미셋팅 한거라서 돈을 더 줘야 옮겨주겠다고,그래서 2만원추가 --;;
다른 가구들의 배치도 생각좀 하면서 정확하게 할려구 하니까 힘들어 죽겠는데 시간 끈다고 투덜투덜..........저보고 왜, 미리가구배치 생각을 안해서 자기들 힘들게 하느냐고 투덜투덜..........그래서 전 싸우기 싫고 해서 넘어갔는데,
짐의 정리가 거의 다되가길레 장롱문을 열어보니 옷은 뒤죽박죽이고, 이불은 아래위가 바뀌었고,
싱크대를 열어보니 엉망이었어요.
그냥 대충 쑤셔넣었다는게 맞을꺼예요.
베란다에 있던 안쓰는 그릇이 싱크대에 들어가있구요.책장에 책도 뒤죽박죽으로 아무대나 넣어 놓았더군요.
난 그업체에 잘해주겠단 말만 믿고 맡겼다가 이사후에 다시 정리하느라고
몇날 며칠을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로 좋은 업체를 찾아서 해야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알아보았읍니다.
먼저 다음카페 "부산맘 아기사랑"회원이라서 먼저 그곳에서 경험자들의 추천을 받아보았습니다.
몇몇분들이 자기가 했던 이사업체를 추천해 주셨는데,부산지역의 삼성익스프레스, 이사방, 동부익스프레스,케이지비, 한솔트랜스등.
일단 인터넷으로 이들업체를 알아 보았어요. 삼성은 너무많아서 정확히 어느곳인지 모르겠고
이사방은 별루인것 같아서 제외했고, 부산 케이지비와 동부익스프레스 두 군데를 전화 상담하고 방문 견적을 받아
보았거든요.
그런데 가격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더군요.큰차 한대 분량나오고요.계산 방식이 기본비용이 60만원에 이사하는 날이
손없는날이라고 15만원추가에 재송동(짐뺀집)빌라에서는 4층이라서 사다리차 사용료 8만원,
해운대(이사온집)아파트는 엘리베이터로 옮기니까 추가비용없고(엘리베이터 사용하면 나중에 관리비에
엘리베이터사용료 3만원나와요.), 그리고 에어컨부착비용13만원,투인원에어컨이거든요(삼성AS센터는23만원)-
이것도 배관이 모자랄경우에는 추가비용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총 합이 96만원 헉,--;
이사하는데 이렇게나 비용이 많이나오나? 해서요.전에는 이렇게까지 들지 않은것 같아서.
그래서 상가로 책을 보고 또 전화로 여기저기 물어 보았거든요,다섯군데 정도.그런데 별로 안좋아 보이는 곳이라도
5만원 저렴했고 오히려 더 비싸게 부르는 곳도 있더군요.왜이리 비싸냐니까.
성수기에 손없는날에,사다리차에,에어컨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아는 친구는 짐도 비슷한데
60만원정도에 했다고 해서 잘따져보니까.
그 친구는 여름(비수기)에 날짜안보고(손없는날 안가고) 사다리차도 쓸필요없었고 어에컨도 없고
조금 이해가 가더군요.
근데 손없는날은 그래도 넘 비싸요.15만원?헉!,그돈이면.............가능하면 그런날은 피하세요
저야 어머니께서 철학관에서 그날 꼭해야 한다고해서 어쩔수 없이 했지만..솔직히 돈이 아까웠습니다.
날은 어머니께서 잡아주셨지만 이사비용은 저희가 내야 하는데..저는 미신 별루 안좋아 하는데,
어쩔수 없이.........................흑..흑...
그리해서 이사비용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게되었고, 위 두곳 중에서 한군데를 선택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케이지비는 5만원정도 더 비싸서 결국에는 동부익스프레스로 결정했어요
그렇게 많은 수고를 해서 선택을 했었구요. 저의 선택이 잘한것이라는 것을 느꼈을때 헛수고가 아니라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기본적으로 웃으면서 친절하세요. 옷이랑 이불도 큰 박스속에 비닐을 한번 씌우고 하고요.
원래박스들이 여러번 사용하는거라 찜찜했었는데, 좋아요.깔끔하게 해서요.
그리고 정리를 해놓으신 수준이 정말 잘 해놓으세요. 전에 있던 그대로 정확히 해 놓으시더군요.
저에게 물어보시면서 착착 일을 하시는데, 맘 속으로 이사짐회사에도 이런분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번 이사를 맡긴 업체하고는 차이가 너무 날 정도로 친절하시면서 이사를 잘하세요.
점수를 준다면 90점 정도요.
100점을 못주는 것은 그래도 제가 직접 정리하는 것만큼은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세밀한것은 나중에 제 손이 가야 하더군요. 하긴 이사하고 손을 전혀 안댈수야 없겠지요.
그치만, 정말 남이 한것 치고는 참 잘해 놓으셨더군요. 파손된 물건도 없이 모두 잘 마쳐서 더욱 기분이 좋았어요.
참 그리고 제 생각에는 점심정도는 대접을 해드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점심을 사드릴려고
마음 먹은건 아닌데, 일하시는 중에 점심을 시켜드시는데 보고만 있지는 못하겠더군요.
식대를 대신 내어드렸더니 참 고마워 하시더군요. 나중에 주방담당하시는 여자분에게 물어보니 보통 8~90%는
사주신다고 하시더군요.
4명*5000원 2만원,이정도는 분위기상 쓰는게 좋겠더라구요. 물론 이건 제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고요.
이제 대충 저의 이사 경험담을 적어보았는데요. 참고 하실건 참고 하시고요,
부산 업체들 중에서 10~20% 정도는 이사를 잘하는 업체라고 하니까요,
많이 알아보시고 후회 없는 결정하세요. 저는 제 경험상 동부익스프레스가 정말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2차방문 컬비크리닝은 정말감동적이 였습니다.
그모든 서비스가 무료라니 출장비도 없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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